요즘 날씨가 빨리더워져서...
주말동안 계곡쪽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브로멧 트윈 스토브와 함께 한 캠핑이었는데요.
그간 원버너와 구이바다로만 요리를 해오다 이렇게 넉넉한 버너를 사용하게되니
요리가 더 간편해질것 같습니다.
각부의 명칭을 살펴봤습니다.
뭐든 알고 써야 제대로 사용하겠지요? ^^
두개의 버너에 오늘은 한쪽은 막대형으로 한쪽은 나사식 가스를 사용해 봅니다.
막대형 가스의 경우 사진처럼 홈에 잘 맞춰 그냥 돌려주시기만 하면됩니다.
나사식 가스의 경우는 일단 아답터를 분리해 내야 합니다.
아답터 분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손으로 살살 돌여주면 빠지고 바로 나사형 부탄을 아답터 뺀곳에 끼워 돌려주시기만 하면 설치가 끝납니다.
나사형과 막대형 부탄 둘다 사용할수 있어 편리한것 같습니다.
모든 설치가 끝났으니 이제 요리를 시작해 봅니다.
점화는 다른 스토브와 같습니다.
화력조절 손잡이를 + 방향으로 돌려주면 가스가 나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럼 자동점화 스위치를 눌러주면 간단하게 점화가 됩니다.
꽤 큰 그릇에 지금 닭칼국수를 만들고 있답니다.
대형그릴로 닭백숙이나 닭칼국수를 하기위한 큰 코펠을 올려도 걱정없습니다.
닭을 건져내고 칼국수를 조리중인데요.
대현코펠과 약간 작은 코펠을 올려두고 요리중인데도 사이즈가 전혀 작아보이지 않지요?
이번 캠핑은 요 트윈버너가 요리에 톡톡한 역할을 해주네요.
캠핑장의 아침은 언제나 그렇듯~
커피로 시작을 합니다.
여기 캠핑장은 도로가 가까워 차소리가 나는게 흠이지만,
그래도 밤엔 조용해져서 아주 푹자고 일찍 일어났네요.
주변 캠퍼님들도 아주 조용히 쉬시는것 같습니다.
6시에 일어나 제일처음 한것은 이렇게 커피물을 올리는것부터 시작을 합니다.
커피물이 끓을동안 아침에 먹을 찌게도 준비해 봅니다.
어제 먹고 남은 고기와 김치 갖은 야채를 넣어 돼지고기 김치찌게를 만들어 볼거에요.
아침은 언제나 이렇게 좀 국물이 있어줘야 밥먹기 편하더라구요 ^^
답답해서 오늘 아침은 텐트 밖으로 브로멧 트윈버너를 가지고 나와서 조리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궁중팬사이즈와 비슷한데도
역시 넉넉한 그릴덕에 좁아 보이지 않지요?
남은 재료를 잘 활용해서 만드는 캠핑요리 돼지고기 김치찌게 만들기 편해서 좋으네요 ^^
김치찌게가 끓어가는동안 향긋한 더치커피 한잔을 마셔봅니다.
다른땐 원버너와 구이바다를 사용해서 둘다 챙겨야 했는데.
그런 번거로움이 일단 없어졌군요 ^^
역시 캠핑장의 아침은 모닝커피 최고~~ ^^
바로 옆이 계곡이라 살짝 바람이 붑니다만,
브로멧 트윈버너의 탈착식 바람막이는 옆부분이 조절이 가능해서 조리시
바람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 할수 있답니다
야채보다는 소세지를 더 많이 넣은 소야볶음도 만들어 봅니다.
소고기 등심도 살짝넣어주고요~~
찌게와는 달리 궁중팬이 아닌 밑이 넓은 일반팬에 볶아도 역시 불판 좋습니다
오늘하루도 몹시 더울모양이에요~
아침시간인데 벌써 이렇게 햇살이 가득하네요.
이제 아침준비가 끝났으니 늦잠꾸러기 동현파파와 아들을 깨워봅니다.
여러분 아침식사 합시다~~~ ^^
아침식사가 끝나기 무섭게 바로 물놀이 시작이네요.
벌써 이렇게 더운데 올여름 어찌 보낼지 걱정...ㅠ
마침 아들이 물놀이하며 잡아온 피래미에요...
와~~ 꽤크죠??? 한 7센티는 족히 될것 같아요.
아빠와 엄마가 슬슬 철수 준비를 하는동안 아들은 여전히 보이지도 않습니다.
날이 더워서 다른분들도 천천히 쉬엄쉬엄 철수 준비를 하시더라구요.
저희도 대충 정리를 하고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봅니다.
웬지 철수전 먹는 라면이 습관이 되는것 같으네요....ㅋ
1박2일의 짧은 캠핑이지만,
우리가족 요리와 함께 했던 브로멧 트윈 스토브
이제 식히고 잘 닦아서 보관을 해줘야 겠죠?
빨간 앵두같은 레드 색상이 참 선명하고 곱게 느껴집니다.
키친테이블에 제대로 셋팅하고 사용해도 좋고,
저처럼 이렇게 바닥에 세워두고 설치해도 안정감 있고 괜찮았습니다.
탈착식 바람막이도 설치와 이동이나 조절장치도 꽤 괜찮았구요.
그동안 원버너와 바람막이를 따로 준비해서 다녔는데,
이제 요거 하나로 준비는 끝날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듭니다.
다리를 접고 바람막이도 접어준뒤 곁쳐서 쏙 넣어주기만 하면 수납도 완벽.
이동가방은 구이바다의 반정도 두께로 보시면 됩니다.
캠핑은 자연을 즐기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인데요.
그 시간 맛있는 요리가 빠질수 없지요.
요리하면 당연히 스토브가 빠질수 없습니다.
캠핑요리의시작 브로멧 트윈 스토브를 사용해보니,
사용하면서 좋았던점,
1. 동시에 밥짓기와 요리하기 편하고 좋습니다.
2. 막대가스, 나사식 가스 모두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점 좋습니다.
3. 탈착식 바람막이가 바람을 막아주니 꼭 텐트 안이 아니더라도 조리시 바람영향이 적습니다.
더욱이 양옆의 바람막이는 각도조절이 가능하여 필요에 따라 사용이 가능합니다.
4. 과대용기 사용시 폭발의 위험이 있다고 버너마다 표시되어 있잖아요.
제가 큰 궁중팬을 사용해도 괜찮을만큼 대형그릴이 안정적이었습니다.
5. 접이식 다리와 고정장치때문에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고,
가방의 크기도 구이바다랑 비슷한데도 깊이는 구이바다 반밖에 안되어 수납이 좋습니다.
사용하면서 아쉬웠던점,
1. 나사식 가스는 아답터만 빼면 사용이 편리하고 좋았는데.
막대식은 아직 적응이 안되어 그런지 잘 조립이 안되더라구요.
2. 가스를 끼울때 꼭 본채를 눕히고 하게되네요.
적응을 하면 좀 나으려나요?
3. 사용설명서가 조금만더 자세했음 좋겠어요. 이게 맞나? 하면서 봤어요.
그럼에도~~~
사용하면서 편리했습니다. 앞으로 캠핑가면 요리는 늘 제몫이라~
레드색상이 너무 상큼한 브로멧 트윈스토브는
앞으로 우리가족 캠핑시마다 늘 함께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담기게될것 같습니다 ^^
